비전 시각장애인 센터 시각장애 학생 3명 장학금
2024-12-10 (화)
준 최 객원 기자
▶ 올해로 창립 25주년 맞아
▶ 재활 교육 및 목회 활동
창립 25주년을 맞은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가 지난 7일 감사 예배를 열고 시각 장애 학생 3명에게 1인당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 제공]
시각 장애인 선교 단체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대표 추영수 목사)가 지난 7일 창립 감사 예배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는 이찬희, 정요한, 조은별 등 3명의 시각 장애 학생에게 각각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애우 스태프와 봉사자들도 이날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로부터 격려금과 선물 등을 받았다.
시각 장애를 극복하고 바이올라 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정요한 테너는 현재 동 대학원에 재학하며 교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조은별 양은 매년 비전 시각 장애인센터 기금 마련 콘서트에 출연해 아름다운 목소리로 감동의 찬양을 부르는 시각 장애인으로 UCLA에 재학 중이다. 캘리포니아 아트 유니버시티에 재학중인 이찬희 학생 역시 매년 기금 마련 콘서트에 나와 아름다운 기타 선율로 장애인 후원을 위한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지난달 15일 열린 22회 후원 음악회를 통해 마련됐다.
비전 시각장애인 센터 대표 추영수 목사는 “시력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재활교육을 통한 홀로서기 훈련이 필요하다”라며 “성경은 장애라는 고난이 그 누구의 죄가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려 하심이라고 가르친다”라고 이날 예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추 목사는 이후 재활 교육 및 목회학을 전공한 뒤 시각 장애인 대상 목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각 장애인 센터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영어 점자 교육, 음성 컴퓨터 교육, 스마트폰 교육, 보행 훈련, 독립생활 훈련, 음악 및 건강 교실 등 시각 장애 극복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추 목사는 “모든 장애와 고난은 긍정의 삶과 믿음이 있어야 극복할 수 있다”라며 “재활 노력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재능을 발견하면 자신과 가족에게 큰 기쁨과 소망을 안겨줄 것”이라며 한인들의 후원을 부탁했다. ▶ 후원 문의: (213) 392-1030, www.hopesigh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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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