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오픈소스 AI 언어모델 ‘라마 3.3’ 출시
2024-12-09 (월) 12:00:00
▶ 성능 높이고 비용 줄여
▶ 내년 출시 ‘라마 4’ 예고

오픈소스 AI 언어모델‘라마 3.3’을 출시한 메타의 로고. [로이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오픈 소스 AI 언어모델 ‘라마 3.3 70B’를 지난 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라마 3.3 70B’은 지난 4월 출시한 ‘라마 3’의 하위 버전으로, 매개변수(파라미터)가 수천억개 이상인 대형언어모델과 달리 700억개에 달하는 중형 모델이다.
메타는 AI 모델 공유 플랫폼인 허깅페이스를 통해 라마 제품군의 최신 텍스트 전용 모델로 ‘라마 3.3 70B’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아메드 알-달 메타 생성 AI 부사장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라마 3.3 70B’는 매개변수가 4천50개인 모델의 성능을 제공하지만 실행이 더 쉽고 비용은 더 효율적인 새로운 모델”이라고 말했다.
메타는 이 버전이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휴먼이벨(Human Eval)에서 자체 모델 중 가장 큰 ‘라마 3.1 405B’뿐만 아니라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4o’, 구글의 ‘제미나이 1.5’ 등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용 가격은 입력 토큰(단어 또는 문장 기본 단위) 100만개당 0.1달러, 출력 토큰 100개당 0.6달러로 다른 첨단 모델 이용 가격의 8분의 1 이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