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500·나스닥도 신기록
▶ ‘마블 ‘등 기술주가 견인
4일 뉴욕 증시가 경기 낙관론과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대 주요 지수 모두 신고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308.51포인트(0.69%) 오른 45,014.0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가 45,0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61포인트(0.61%) 오른 6,086.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4.21포인트(1.30%) 오른 19,735.1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3대 주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최고가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가 3분기 시장 기대를 웃돈 실적을 내고 향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하면서 이날 10.99% 급등, 다우 지수의 45,000선 돌파 마감을 견인했다.
반도체 기업 ‘마블 테크널러지’도깜짝 실적과 실적전망 상향에 이날 23.19% 급등했다.
미 경기 전망 낙관론이 강화된 것도 위험선호 심리를 키우며 증시 강세에 힘을 가세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은 이날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놀라운 정도로 좋은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높였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도 미국의 경제활동이 지난 한 달간 소폭 증가했으며 기업들이 수요 전망에 관해 낙관론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스파르탄 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경제에 매우 긍정적이었고, 인플레이션에 진전이 있다고 언급했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주식에 호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