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도난 휴대폰 개통 못한다

2024-11-30 (토) 12:00:00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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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쿨주지사 법안 서명, 내년 3월부터 시행

앞으로 뉴욕주에서 도난당한 휴대폰 단말기는 통신 서비스 개통이 금지된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지난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에 서명했다.

앤드류 팔럼보 주상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뉴욕주에서 사업 중인 이동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휴대폰 단말기의 원래 소유주로부터 접수된 도난 신고 내역을 토대로 해당 기기의 개통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명 ‘브라이언 시몬센 형사법’이란 명칭이 붙은 이 법은 지난 2019년 퀸즈 리치몬드힐의 한 티모빌 매장에서 발생한 무장 강도 사건에서 현장에 출동한 시몬센 형사가 용의자가 격발한 총에 맞아 숨진 사건 발생 이후 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호쿨 주지사는 “휴대폰 단말기 강도들이 타인이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훔쳐 재사용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휴대전화 도난 사건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법안은 내년 3월부터 발효된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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