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경제인협 회장선거 2파전

2024-11-22 (금) 07:28:25
크게 작게

▶ 이창무 이사장·문영운 부회장 후보등록…내달 4일 투표 예정

파행을 겪고 있는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 선거가 결국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승기)는 21일 제36대 회장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이창무 현 이사장과 문영운 부회장 등 2명이 입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22일 입후보자 자격 심사후 문제가 없을 경우 23일 입후보자 공고를 할 예정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25~27일 사흘간이며, 투표는 내달 4일 오전 11시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입후보 등록은 회장 선거가 연이어 무산되면서 세 번째 진행된 것이다.


첫 번째 입후보 등록시에도 이창무 이사장과 문영운 부회장이 등록했지만 선관위는 후보자격 미비를 근거로 두 후보의 피선거권을 박탈시켰다. 이어 두 번째 실시된 입후보 등록에서는 단독 후보로 샘 황 후보가 나섰지만 지난 14일 정기총회에서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부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처럼 회장선거 파행이 지속되자 일각에선 선관위의 지나친 후보자격 기준 적용 등을 문제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으며, 결국 기존 선관위가 물러나고 대신 민승기 위원장 체제의 선관위가 새롭게 구성돼 재선거를 진행 중이다.

민승기 선관위원장은 “뉴욕일원 최고의 한인 경제인 단체인 뉴욕한인경제인협회의 화합과 발전이라는 대의에 따라 이번 선거를 운영하겠다”면서 “큰 문제가 없는 한 후보 자격 박탈 없이 경선으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이창무 현 이사장은 1991년 맨하탄 브로드웨이에 종합헤어미용재료업체 ‘뷰티플러스’를 설립해 지난 33년간 뷰티서플라이 업계에 종사해왔다. 전미주헤어수입협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이 후보는 지난해 3월부터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영운 부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포워딩업체인 ‘ATX 로지스틱스’사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2007년부터 무역이사, 총무이사, 사업이사, 감사위원 등 뉴욕한인경제인협회에서 다양한 집행부 활동은 물론 뉴저지한인회 이사장과 뉴욕한인회 이사로서의 봉사활동 경력도 갖추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