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D 여교사가 학교서 판 펜타닐 먹은 남성 사망

2024-11-19 (화) 07:47:22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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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급증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한 여자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판 펜타닐을 먹은 남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메릴랜드 연방법원 발표에 따르면 몽고메리 카운티의 챨스 드류 초등학교에 재직하던 사라 마지드(34)는 지난 1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과 펜타닐 매매와 관련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후 그에게 펜타닐을 팔았고 이를 먹은 남성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이 남성의 사망원인은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나타났고 마지드는 지난 8월 경찰에 체포된 후 지난 13일 연방 법원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 조사 결과 마지드는 펜타닐을 팔기 위해 수업 도중 잠시 학교 건물 밖으로 나가 숨진 남성과 만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드는 2022년부터 몽고메리 카운티의 학교 교사로 근무 중이었으며 이번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죄가 확정되면 최소 징역 20년 이상의 처벌을 받게 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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