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후보들 대거 당선
▶ 그레이스 이 의원 연임 성공, 준정 뉴저지 해링턴팍 시장 당선, 팰팍 시의원 신창균·이상희 후보 승리
론 김, 그레이스 이, 준 정
5일 치러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본선거 및 교육위원 선거에 승리한 당선자 5명이 함께했다.
뉴욕과 뉴저지 본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그레이스 이 뉴욕주하원의원이 연임에 성공했고, 뉴저지 해링턴팍에서는 준 정 무소속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5일 치러진 뉴욕주하원 40선거구 본선거에서 7선에 도전한 민주당 소속 론 김 주하원의원은 1만2,582표(득표율 55.1%)를 기록해, 필립 왕 공화당 후보(1만254표, 득표율 44.9%)를 큰 격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김 의원은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뉴욕주하원의원 7선을 이루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김 의원은 “지역 주민을 위해 진실된 목소리를 내고자 노력한 결과 승리할 수 있었다. 이 역사적인 승리는 다양한 유권자들의 믿음 덕분”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뉴욕주하원 65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소속 그레이스 이 주하원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자는 “재선 기회를 주신 유권자들의 성원과 믿음에 감사하다. 뉴욕주하원의 유일한 한인 여성 의원으로서 아시안 커뮤니티를 비롯한 모든 뉴욕 주민을 대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뉴욕주하원 25선거구에서 초선에 도전한 케네스 백 공화당 후보가 1만4,010표(득표율 47.2%)에 그쳐 1만5,691표(득표율 52.8%)를 득표한 현역 의원 닐리 로직 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뉴저지 해링턴팍에서는 한인 최초 시장이 탄생했다.
해링턴팍 시장 보궐선거 잠정집계 결과 준 정 무소속 후보가 1,486표(득표율 약 61%)를 받아, 사무엘 키네 민주당 후보(952표, 득표율 39%)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에 따라 정 당선자는 타계한 전임 시장의 잔여 임기 3년 동안 해링턴팍 시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당선으로 뉴저지의 현직 한인 시장은 팰리세이즈팍의 폴 김 시장, 잉글우드클립스의 박명근 시장과 더불어 3명으로 늘게 됐다.
정 당선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해링턴팍에서는 백인 남성이 시장을 맡아왔는데 아시안 여성이 시장으로 당선된 것은 최초”라며 “지난 10년 넘게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주민들과 깊은 유대 관계를 맺어온 노력을 인정받은 듯 하다. 더욱이 한인 유권자들의 진심어린 관심과 성원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인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본선거는 잠정집계 결과 신창균 민주당 후보가 2,536표로 1위, 이상희 민주당 후보가 2,422표로 2위로 당선됐다.
연임을 노린 공화당 소속 스테파니 장 시의원은 1,960표로 3위에 그쳐 패했다.
또 팰팍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러닝메이트를 이룬 정수진(2,385표), 임준택(2,097표), 세르지오 칼레(1,939표) 후보가 각각 1~3위를 기록해 동반 당선됐다.
이 외에 뉴저지에서 시의원 연임에 도전한 클로스터 재니 정 시의원(민주)과 올드태판 진 유 시의원(공화), 레오니아 조앤 최 터렐 시의원(민주), 릿지필드 류용기 시의원(민주) 등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시의원 초선에 도전한 노스베일의 케네스 조 민주당 후보와 파라무스의 테일러 이 민주당 후보, 릿지우드의 곽현주 무소속 후보는 아쉽게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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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