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격사건 연루 난민 2명 숨어지내다 체포 사실 밝혀져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앨리폰드팍 인근 크리드무어 난민촌에 ‘금속 탐지기’가 설치됐다.
지역 정치인들에 따르면 이번 금속탐지기 설치는 지난달 크리드무어 난민촌의 한 난민이 총기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기 때문이다.
주거지역 한복판에 들어선 난민촌 철거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린다 이 뉴욕시의원은 “지난 9월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총격사건에 연루된 쿠바 난민 2명이 연방 보안관의 추격을 피해 버스를 타고 뉴욕시에 도착, 크리스드무어 난민촌 숨어 지내다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며 “이들 가운데 1명은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총기 소지 난민은 4급 무기소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고, 총기를 갖고 있지 않던 다른 1명은 기소 없이 플로리다로 돌려보내졌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크리드무어 난민촌은 독신 남성 1,200명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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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