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BC ‘제2회 한인교회 발달장애 컨퍼런스’
▶ 장애 사역 전문가 22명 주제별 강의 진행
GBC, 나성영락교회가 공동 주최‘한인교회 발달장애 컨퍼런스’가 지난달 25일과 26일 열렸다. 사진은 주제별 강사로 참석한 장애 사역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하는 모습. 왼쪽부터 제프 맥네어 캘리포니아 침례 대학교 특수 교육학과 교수, 제니 본 토벨 윌로우 크릭 커뮤니티 처치 디렉터, 린지 위랜드 케이플 북미주 개혁교회 장애 컨설턴트, 스테판 닥 헌슬리 그레이스 커뮤니티 처치 목사, 션 리 ANC 온누리 교 회 목사. [미주복음방송 제공]
미주복음방송(대표 이영선 목사)과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박은성)가 공동 주최한 ‘한인교회 발달장애 컨퍼런스가’ 지난달 25일~26일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렸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46개 교회 및 관련기관에서 약 300명이 참석, 장애인 포용을 위한 교회 사역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Walking Together in Christ’로 주류 및 한인교회 발달장애 사역 전문가 22명이 강사로 참여해 주 강의와 세션별 강의를 맡아 진행했다. 첫날, ‘SOAR Special Needs’의 스테판 닥 헌슬리 박사가 ‘Disability 101-Intense Ministry Dive’라는 주제로 장애인 사역의 기초와 실제적인 전략을 설명했다.
개막식 순서에서 박은성 목사와 이영선 목사의 환영사 및 인사말이 있은 후, 캘리포니아 침례대학교 제프 맥네어 교수가 ‘장애인과 함께 걸어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고린도전서 12장의 성경적 원칙에 따라 장애인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교회 내 문화에 생기는 변화에 관해 논의하였다.
ANC 온누리교회 김태형 담임목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장애 자녀를 키우며, 하나님 나라에서는 연약함이 오히려 강함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20여 년간 장애가 있는 딸을 양육하면서 느꼈던 슬픔과 좌절, 소망과 감사 등을 컨퍼런스 참석자들과 진솔하게 나눴다.
컨퍼런스 둘째 날, 29년 동안 장애 사역을 한, 윌로우 크릭 커뮤니티 교회 제니 본 토벨 디렉터가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소개했다. 캘스테이트 LA 특수 교육학과의 김효선 교수는 ‘Working’(사역)과 ‘Walking’(사역으로의 과정)의 차이를 설명하며 “당장의 결과나 보상보다 멀리 바라보고 함께 나아가는 장애 사역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세션별 강의에서는 안송주 그레이스 미션 대학교 교수, 에이미 켄달 마리너스 교회 장애부서 리더, 백진숙 Being Built Together 대표, 추민지 뉴저지초대교회 전도사, 추필립 공인 행동 분석가 등이 강사로 나와 발달장애 사역 접근법과 실천 방안을 소개하며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나성영락교회 장애부서 담당 이준혁 목사는 장애부서의 성례전에 대해 설명하며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성례전에 참여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선 목사는 “미래 세대가 교회 안에서 사랑과 포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한다”라며 “22명의 강사가 다양한 주제로 깊이 있는 강연을 해준 유익한 행사”라고 이번 컨퍼런스를 평가했다. 2024 한인교회 발달장애 컨퍼런스는 미주복음방송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문의: (714) 484-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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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