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김 의원, 주말유세 강행군, 코리 부커 상원의원도 합세
앤디 김(오른쪽) 연방하원의원과 코리 부커 연방상원의원이 2일 유세장에서 함께 한 모습. [앤디 김 후보 선거캠프 제공]
11월 5일 본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 일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은 지난 주말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인후보들은 유권자들의 마지막 한 표까지 얻기 위한 득표 운동에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우선 미주한인역사상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은 주말 내내 클립튼, 스파르타, 퍼세익, 필립스버그 등 뉴저지 곳곳에서 강행군을 소화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는데 주력했다. 민주당 후보로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 의원은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며 5일 본선거에서 압승이 확실시된다.
김 의원은 3일 “앞으로 72시간 뒤 유권자의 힘으로 뉴저지를 대표하는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되는 새 역사를 만들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 의원의 주말 유세에 합류한 코리 부커 현 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은 “뉴저지 유권자들이 앤디 김을 반드시 연방상원으로 보내야 한다”며 “앤디 김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한인 연방상원의원이 될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연방상원의원은 각 주마다 2명씩이다. 김 의원이 5일 본선거에서 당선되면 부커 의원과 함께 뉴저지를 대표하는 연방상원의원이 된다. 김 의원과 부커 의원은 각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강한 동료 의식을 보여줬다.
뉴욕주에서는 주하원 40선거구에서 7선에서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 론 김 주하원의원, 주하원 25선거구에서 첫 당선을 노리는 케네스 백 공화당 후보 등이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막판 구슬땀을 흘렸다.
뉴저지주에서도 해링턴팍 최초 한인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준 정 시의원을 비롯 다수의 한인 후보들이 주말 유세에 총력을 쏟았다.
무엇보다 뉴저지 최대 한인 밀집 타운이자 이번 본선거에서 가장 많은 시의원 3명, 교육위원 4명 등 총 7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한 팰리세이즈팍에서는 주말 내내 주요 지역 곳곳에서 막판 표훑기 작업에 집중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11월5일 본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는 뉴욕주 3명, 뉴저지주 23명 등 총 26명에 달한다.
한인 후보들의 최종 당락을 좌우할 11월5일 본선거 투표 시간은 뉴욕 오전 6시~오후 9시, 뉴저지 오전 6시~오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