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핼로윈 데이 시즌을 맞아 청소년 및 아동 보호를 위해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28일 “매년 핼로윈 데이 시즌은 ‘트릭 오어 트릿’에 나서는 18세 미만 청소년 및 아동 보행자 교통사고가 급증한다”고 지적한 후 “핼로윈 데이 당일인 31일까지 주 전역에서 음주운전 및 난폭운전 집중단속을 실시 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주경찰도 “지난해 핼로윈 데이 시즌 음주운전(DWI) 집중단속으로 발부된 티켓은 총 3만2,866장으로 이 가운데 음주운전 체포는 1,182명에 달했고, 과속 티켓도 6,495장이나 됐다”고 덧붙였다.
전미고속도로교통안전관리국과 전미자동차협회(AAA) 북동부 지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핼로윈 데이 밤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전국적으로 72명이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46%가 음주운전 관련 사고였다. 특히 2007~2021년 핼로윈 시즌 49명의 아동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뉴욕주경찰은 “이달 말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과 함께 산만, 과속, 난폭 운전 등 아동 보호를 위한 각종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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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