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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LA 한인회장 선거 절차 ‘본격화’

2024-10-23 (수)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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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7대 선관위 현판식 후보 등록 서류 배부

▶ 오늘부터 사흘간 실시

차기 LA 한인회장 선거 절차 ‘본격화’

제37대 LA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의 최순환(왼쪽부터), 김준배, 진 최, 김용호, 임동묵 위원이 22일 LA한인회관에서 공정한 선거 관리를 다짐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내년부터 2년 간 임기의 새로운 LA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제37대 LA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22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23일부터 후보 등록 서류 배부를 시작한다. 선관위가 배부하는 서류를 통해서만 후보 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3일간 이어지는 배부 기간에 차기 LA 한인회장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5명으로 구성된 LA 한인회장 선관위의 김용호 위원장, 진 최 부위원장, 김준배, 임동묵, 최순환 위원은 이날 LA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서류 배부를 포함한 향후 한인회장 선거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서류 배부는 23~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뤄진다. 출마를 원하는 후보는 등록 서류를 수령할 때 후보 등록금 중 5,000달러를 먼저 내고, 나중에 후보자 등록할때 나머지 4만5,000달러를 내야 하며 서류 수령 후 후보자 등록 3일 전까지 후원 모금을 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11월6일 단 하루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이날 등록 후보가 1명 뿐이고 해당 후보의 서류상 문제가 없다면 단독출마 관련 규정에 따라 당선이 확정된다. 등록 후보가 2명 이상일 경우 18년만에 경선이 열리게 된다.

김용호 위원장은 “오랜기간 경선이 열리지 않았지만 선관위는 항상 경선으로 가게 될 경우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선이 실시될 경우 선거일은 12월7일이며, 이를 위한 유권자 등록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12월2일까지다. 유권자 등록은 신분증(ID)을 선관위에 이메일(election@kafla.org), 문자(213-321-6710), 팩스(323-732-7009) 등으로 보내거나, 신분증을 지참해 LA한인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추후 공개되는 등록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등록 유권자는 사전 우편투표 또는 당일(12월7일) LA 한인회관에서 현장투표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우편투표 용지는 모든 등록 유권자들에게 선관위가 11월15일부터 발송한다. 등록 유권자들의 개인 정보는 선거후 모두 삭제된다.

한편 차기 LA 한인회장 후보는 미국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 후보 등록시작일 기준 10년 이상 LA 카운티에 거주하며 최근 10년내 한인회 이사 또는 임원으로 2년 이상 봉사한 사람, 또는 가주 비영리단체로 LA 카운티에 활동 근거지를 둔 단체에서 후보등록 시작일 기준 최근 7년내 3년 이상 임원(회장, 부회장, 이사장, 부이사장)으로 봉사활동 한 사람 등이 등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범죄 경력이 없어야 하는 등 추가 조건이 있으며, 이를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선관위에 문의하면 된다.

선관위 (213)321-6710, election@kafla.org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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