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부서 단체들 원탁회의
▶ 터너 북한인권대사 주도
▶LA서 가정상담소도 참여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열린 탈북민 정착 지원 원탁회의에서 줄리 터너 북한인권대사(가운데)와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가정상담소 제공]
북한을 탈출해 미국에 온 탈북민들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 나눔 원탁회의가 지난 18일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줄리 터너 북한인권대사 주도로 열렸다.
이날 회의는 현재 탈북민들을 지원하고 있거나 향후 지원하고자 하는 미국내 다양한 기관들과 개인들이 터너 대사와 함께 한 자리에 모여 탈북민들이 미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LA 한인사회에서는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캐서린 염)의 제니퍼 오 부소장과 김선희 폭력피해자 지원프로그램 디렉터가 이번 회의에 참석해 탈북민 지원 활동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고 가정상담소 측이 밝혔다.
가정상담소는 2017년부터 탈북민들에게 재정 지원, 상담, 인신매매 피해자 사례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번 회의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탈북민을 돕는 다른 기관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상담소 측은 밝혔다.
가정상담소 측은 터너 대사가 이번 회의가 각 기관들이 자신들의 서비스와 자원을 공유하고, 네트워크 내 다른 기관들의 활동을 발견하며, 자원 교환에 대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또한 이번 회의는 이민자, 난민, 그리고 기타 취약 공동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하는 포럼으로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탈북민 지원 서비스를 확장하고 강화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가정상담소 측은 “그동안 탈북민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지원을 제공해왔는데 이번 원탁회의는 탈북민의 미국 정착을 돕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앞으로 탈북민들에게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FAM은 탈북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민자와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