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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연방하원 후보들 막판 총력… 여론조사 앞서

2024-10-18 (금)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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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선택의 날 D-18

▶ 미셸 박 45%로 4%p 앞서
▶3분기 선거 후원금 모금
▶상대 후보들 압도 ‘순항’

한인 연방하원 후보들 막판 총력… 여론조사 앞서
오는 11월5일 대선 및 총선거가 이제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가주 지역을 대표하는 미셸 박 스틸(45지구)·영 김(40지구) 연방하원의원 2명과 데이브 민(47지구) 등 한인 연방하원 후보들이 여론조사와 후원금 모금 등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여세를 몰기 위한 막판 선거운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7일 공화당 하원선거위원회(NRCC)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연방 하원 45지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한인 미셸 박 스틸(공화) 의원이 상대인 데릭 트랜(민주)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NRCC에 따르면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미셸 박 스틸 45%, 데릭 트랜 41%로 각각 나타났으며,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은 8%였다. 미셸 박 스틸 의원을 상대로 한 수백만달러 규모의 잘못된 내용의 공격 광고가 있었음에도 미셸 박 스틸 의원은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고 NRCC는 분석했다.


또 연방선거위원회(FEC)의 따르면 이번 선거를 앞두고 이들 3명의 한인 후보들이 막판까지 모금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FEC가 발표한 3분기 후원 모금 집계에 따르면 연방하원 가주 40지구 선거에서 현직 영 김 의원은 3분기에 161만4,978달러를, 상대인 조셉 커 후보는 23만5,056달러를 각각 모금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여전히 김 의원이 상대를 압도했다.

연방하원 가주 45지구에서는 현직 미셸 박 스틸 의원이 268만173달러, 상대인 데릭 트랜 후보는 211만9,304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또 연방하원 가주 47지구에서는 데이브 민 후보가 208만2,077달러, 상대인 스캇 보 후보가 101만9,702달러로 각각 조사됐다.

이와 함께 사전 우편투표가 본격화되며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도 늘고 있다. 17일 선거 자료 전문업체 폴리티컬데이터(PDI)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LA 카운티 한인 등록 유권자 9만6,670명 중 약 5%에 해당하는 4,624명이 우편투표를 마쳤다.

모든 인종을 합해서는 LA카운티에서 총 19만명 정도가 이미 한 표를 행사했다.

또 오렌지카운티에서는 한인 등록 유권자 4만9,392명 중 약 5%에 해당하는 2,614명이 투표했고, 모든 인종을 합해서는 투표를 마친 인원이 15만명 정도로 집계됐다.

이처럼 사전투표 참여 유권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한인 후보들의 막판 선거 캠페인 활동도 더욱 바빠졌다. 가가호호 방문, 전화, 홍보물 배포, 각종 행사 참여 등으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셸 박 스틸 의원은 오는 21일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의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선거전 막판 캠페인 활동을 알리고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한인 언론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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