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도전…앤디 김 대세론 굳힌다
2024-10-18 (금)
서한서 기자
미주 한인 최초의 연방상원의원 탄생 여부를 결정할 11월5일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력 일간지들이 잇따라 앤디 김(사진) 민주당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는 등 ‘앤디 김 대세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7일 USA투데이 산하 뉴저지 지역일간지인 버겐레코드와 애즈버리팍프레스, 벌링턴카운티타임스 등은 11월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앤디 김 의원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 언론은 “김 의원은 이민자 부모에게 물려받은 직업윤리를 바탕으로 뉴저지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며 “뉴저지를 대표할 연방상원의원으로서 김 의원이 더 나은 선택”이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뉴저지 최대 일간지로 꼽히는 스타레저와 남부 뉴저지 등에서 영향력이 큰 필라델피아 최대 일간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등도 김 의원 지지를 연이어 선언한 바 있다. 스타레저는 김 의원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인격, 그리고 다양한 이슈에 대해 높은 식견을 지니고 있다. 임기 첫날부터 훌륭히 연방상원의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역시 “김 의원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유권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는 선거 캠페인을 펼쳐왔다. 공화당세가 강했던 남부 뉴저지에서 연방하원 3선을 이뤄낸 것은 정치인으로서의 그의 실용주의적 면모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지지를 촉구했다.
한편 앤디 김 의원은 자신이 매고 있는 넥타이 무늬가 북한 인공기를 닮았다고 터무니없는 공격을 한 공화당원을 향해 “외국인 혐오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6일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에서 “어젯밤 뉴저지주 공화당 대의원 중 한 명이 내가 북한 국기가 그려진 넥타이를 맸다고 주장하며 미국에 대한 내 충성심에 의구심을 표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역겨운 공격”이라며 “뉴저지주 공화당의 밥 허긴 의장과 경쟁자인 공화당 소속 커티스 바쇼 후보 등 공화당 지도부가 이런 외국인 혐오를 비난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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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