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지난 5년동안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0억 달러를 투자한것으로 집계됐지만 노숙자 인구는 더 늘어난것으로 나타나, 노숙자에 배정된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는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1-22 회계연도에 가주는 노숙자 문제 해결에 72억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노숙자 1인당 거의 4만 2천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 지출에는 주거와 임대 지원, 신체와 정신 건강 아웃리치, 사례 관리, 그리고 모텔과 기타 유형의 임시 주거시설 구입을 위한 자금 등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주정부가 노숙자들에게 배정된 거액의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난 4월 발표된 가주 감사관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정부는 노숙자 지출을 제대로 설명하고 결과를 추적하는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2022년 12월 취임 첫날 노숙 문제를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시 웹사이트에 따르면2022년 12월 이후 2만 천명 이상이 실내로 이주했으며, 5천명 이상이 영구 주택을 찾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주 전체의 노숙자 프로그램이나 보조금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은 노숙자 예산이 제대로 결과를 내고 있는지, 제대로 추적되고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모니카 로드리게스 엘에이 시의원은 안타깝게도 엘에이 시민들은 연방이나 주 정부 , 카운티, 시 정부 수준에 이르기까지 노숙자 문제에 대해 세금을 네 배나 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캘리포니아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5년간 24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노숙자 수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2023년 기준 캘리포니아의 노숙자 수는 약 181,000명으로, 10년 전보다 63,000명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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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