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 세계 평화 기원 메세지 전해 정관 스님 사찰음식 선봬
11일 맨하탄 고담홀에서 2024년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 일환으로 열린 만찬 행사에서 진우 스님(말하는 이)이 참석자들에게 이번 뉴욕 방문 일정을 보고했다.
뉴욕에서 한국불교의 진수를 알리는 행사가 맨하탄 고담홀에서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과 뉴욕총영사관이 11일 2024년 한·미 전통불교문화교류 행사 일환으로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난 만찬행사에서는 뉴욕을 방문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등 한국불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불교 문화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진우 스님은 ‘마음의 평안, 세계의 평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대해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불교도 대법회에서는 3만여명의 불자들이 선명상(Seon Meditation)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상대회 참석자들의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뉴욕에 갖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진우 스님은 “지난 8일 911테러 추모 공간을 방문해 희생자 유족들을 위로하며 각종 갈등과 대립 상황에서 명상을 통한 치유를 기원했으며, 이어 6.25 참전용사 요양원을 방문해 전쟁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했다. 또한 예일대에서는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두려움과 고통을 선명상을 통해 치유하는 방법을 전수했다“며 덧붙였다.
이날 저녁 요리로는 넷플릭스 음식 다큐 ‘셰프의 테이블’에 출연하고 뉴욕타임스로부터 ‘철학자 셰프’라는 극찬을 받은 정관스님의 사찰음식이 참석자들의 눈과 혀를 사로잡았다.
정관 스님은 “한국의 사찰음식은 몸과 마음을 연결해주는 고리”라면서 “함께 나눠 끝까지 다 먹고 환경을 생각하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식단으로는 전식으로 수삼 튀김, 표고버섯조청조림, 방울토마토 장아찌, 본식에서는 차조밥, 감말랭이무침, 우엉잣구이, 매실장아찌, 건취나물 무침 등 다양한 사찰음식이 선보였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번 행사 마지막 일정으로 13일 뉴욕원각사(주지 지광 스님) 창립 50주년 기념 법회에 참석해 미동부지역 불교 전파와 보존에 힘쓰는 불교계에 감사를 전하며 전 세계인들이 선명상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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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