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 /사진=스타뉴스
하트브레이커/사진=YG엔터테인먼트
원 오브 어 카인드, 쿠데타/사진=YG엔터테인먼트
권지용/사진=YG엔터테인먼트
솔로 활동으로 가요계 역사를 써왔던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컴백 시동을 걸었다.
최근 지드래곤의 올해 하반기 컴백이 예고됐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지드래곤의 방송 출연 소식까지 전해지며 그의 컴백에 기대감이 더욱 모이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한국시간 기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를 마쳤다. 녹화분은 10월 중 방송 예정이다. 지드래곤은 '유퀴즈'를 통해 컴백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지드래곤은 구체적인 컴백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벌써 팬들과 대중은 "왕의 귀환"이라며 그의 새로운 신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드래곤의 컴백이 '왕의 귀환'이라는 불리는 이유는 있다. 그는 그룹 빅뱅 활동 당시 솔로 가수로서도 음악적 역량을 입증받았다. 특히 그는 솔로로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새로 쓰며 가요계 한 획을 긋기도 했다.
그의 첫 솔로 데뷔는 2009년으로, 당시 그는 첫 솔로 앨범 '하트브레이커'를 발매했다. 그룹 빅뱅의 멤버가 아닌 '지드래곤'이란 이름을 내걸고 발매한 앨범은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하트브레이커'의 동명의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를 비롯해 '소년이여', '1년 정거장' 등 수록곡들은 음원 차트에 수록됐다. 이때 지드래곤으로 인해 '차트 줄세우기'라는 신조어가 처음 만들어졌다.
또한 지드래곤은 '하트브레이커' 컴백 무대로 음악 방송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의 컴백 무대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17.4%까지 치솟았다. 이는 10% 미만인 음악 프로그램 평균 시청률 훨씬 뛰어넘는 기록이기도 하다. 당시 '인기가요' CP는 "5~6년 만에 나온 최고 기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2012년 1집 미니 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를 선보였다. '원 오브 어 카인드' 앨범 역시 모든 수록곡이 음원 차트 순위에 들어서며 또 한 번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급기야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도 진입했다. 또한 당시 가온차트에 따르면 '원 오브 어 카인드'는 9월 월간 앨범차트'에서 17만 1512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원 오브 어 카인드' 이후에는 정규 2집 '쿠데타'(COUP D'ETAT)로 1년 만에 돌아왔다. 지드래곤은 2013년 발매된 '쿠데타'로도 '최초'이자 '최고'의 성적을 냈다.
그중 타이틀곡 '삐딱하게' 뮤직비디오는 아이돌 솔로 가수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또한 '삐딱하게'로도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이로써 지드래곤은 한국 가수로서 처음으로 2회 연속 해당 차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선보인 솔로 앨범은 지난 2017년 발매된 '권지용'이었다. '권지용'은 지드래곤의 본명이다.
특히 지드래곤은 '권지용'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 보이기도 했다. 그는 피지컬 음반이 아닌 USB로 '권지용'을 발매했다. 그는 음악 산업계 전반에 음악 저장 매체에 관한 화두를 던지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 속 '권지용'은 또 한 번 글로벌을 강타했다. 앨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올랐을 뿐 아니라 아이튠즈 앨범차트 39개국 1위, 미국 빌보드 앨범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게다가 발매 당일 미국에서 앨범이 4000장 판매되며 빌보드의 '월드 앨범' 차트와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 1위에도 올랐다.
그동안 지드래곤은 빅뱅이 아닌 솔로 활동으로도 '최고',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왔다. 국내 솔로 가수로서 가요계에 엄청난 파급력을 보이기도 했다.
솔로 가수 컴백마다 새로운 기록을 세워왔던 그가 7년 만에 신보로 돌아온다. 지드래곤이 뛰어넘을 자는 오로지 자신뿐이다. 왕의 귀환을 알린 지드래곤이 또 한번 써내려갈 기록과 역사에 기대가 모아진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