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 9월 1개월 동안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교량 및 터널 통행료를 고의로 미납한 차량 286대가 압수 조치되고 58명의 운전자가 체포됐다고 8일 밝혔다.
MTA는 지난달 4, 9, 14, 17, 20, 30일 등 모두 6회에 걸쳐 퀸즈 미드타운터널, 브롱스-와잇스톤 브릿지, RFK브릿지, 베라자노-내로우스브릿지, 스록스넥 브릿지, 헨리 허드슨 브릿지 등에서 단속을 벌였다.
MTA경찰과 뉴욕주경찰, 뉴욕시 셰리프국, 뉴욕주 차량국, 뉴욕시 택시&리무진 위원회(TLC) 경찰 등이 공조한 이번 단속에서 적발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즉각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뉴욕시경(NYPD)은 “이번 단속에서 차량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거나 무면허 운전차량들 가운데 차량에 다량의 총기와 마약 등을 싣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며 “교량과 터널 대상 단속은 앞으로도 더 강화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주는 지난 7일 현재까지 올해 뉴욕시 일원 교량과 터널에서 톨비 미납, 가짜 차량 번호판 부착 등이 적발돼 압수된 차량이 2,449대, 521명이 체포됐으며 소환장은 2만2,960건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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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