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23년 1,400명 사표…20년만에 최대치
대통령과 정부 고위급 인사의 경호를 담당하는 미비밀경호국(SS)의 인력난이 위험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7,800명에 달하는 SS 요원 중 1,400명이 지난 2022~2023회계연도 기간 사표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20년간 최대 인력 유출 규모다.
앞서 연방의회는 올해 대통령 선거로 SS의 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요원의 수를 8,305명으로 늘리기 위한 예산을 승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 SS 요원 283명이 사표를 냈고, 169명은 연방정부의 다른 기관으로 전출했다.
또한 이 기간 308명은 정년퇴직이나 은퇴를 신청했다.
이 같은 인력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가혹한 근무조건에 비해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꼽힌다. 국토안보부 산하의 SS는 요인 경호뿐 아니라 위조화폐 단속과 사이버범죄 수사 등 금융 관련 범죄도 담당하는 연방 기관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