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 최초 한인촌’사진전

2024-10-03 (목) 이창열 기자
크게 작게

▶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서 19일부터 전시회

▶ 파챠파 캠프서 도산 안창호 독립운동 기틀 다져

‘미주 최초 한인촌’사진전

남가주 리버사이드 소재 파챠파 캠프의 한인들.

‘미주 최초 한인촌’사진전

도산 안창호.




미주 최초 한인촌 파챠파 캠프(Pachappa Camp) 사진전시회가 오는 19일(토)부터 내달 27일(수)까지 40일간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한인커뮤니티센터(이사장 김태환)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1900년대 초 오렌지 농장의 한인 이주 노동자 백여명이 거주한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 만들어진 파챠파 캠프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멜론 재단이 특별 후원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이곳에서 한인 공동체를 발전시키고 초창기 독립운동의 기틀을 닦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환 이사장은 “이번 사진 전시회를 통해 미주한인들의 이민 역사와 안창호 선생을 비롯한 미주 한인선조들의 활동을 워싱턴 지역 동포들뿐만 아니라 미 주류사회에도 널리 소개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19일(토) 오후 3시 한인커뮤니티센터 1층 연회실에서 열린다. 사진전은 2층 대강당에서 전시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오렌지 농장에서의 도산 안창호’, ‘파챠파 캠프의 한인 이주 노동자들’ 등의 사진들이 전시된다.
리셉션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UC(University of California) 리버사이드 대학 산하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 소장으로 미주 한인 이민 역사를 연구해 온 장태한 교수가 미주 한인들의 이민 역사와 파챠파 캠프의 의미, 한인 커뮤니티의 역사와 업적에 대해 강연한다.

이번 전시회는 1969년 창립해 예술과 휴머니티 사업을 지원해온 앤드류 W. 멜론 재단이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의 ‘파챠파 캠프’와 한인 이민사 순회전시에 총 85만 달러를 지원해 가능했다. 워싱턴 전시회에는 총 5만달러의 그랜트가 지원된다. 전시회는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뉴저지, 시카고 순으로 진행된다.
문의 (202)577-3284
장소 6601 Little River Turnpike,
Alexandria, VA

<이창열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