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쿨 주지사, CDPAP 관리사 선정
▶ 우후죽순 홈케어 에이전시 시스템, 1개‘재정중개자’ 관리로 변경
뉴욕주는 최근 메디케이드 홈케어 ‘간병인 지정 프로그램’(CDPAP Home Care)을 관리할 회사로 조지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퍼블릭 파트너십스’(Public Partnerships 이하 PP)를 선정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그동안 뉴욕주에 700개까지 우후죽순으로 난립했던 홈케어 CDPAP 에이전시 시스템을 1개의 ‘재정중개자’(Financial Intermediaries)가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한 결정이다.
주정부는 이번 결정을 통해 10억달러 상당의 메디케이드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캐시 호쿨 주지사는 “CDPAP의 주정부 파트너로 PP를 선정했다”며 “PP는 4개 주요 권역별 파트너사(Core Regional Home Care Partner)와 30개 이상의 지역 파트너사와 협력해 CDPAP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사는 이날 CDPAP 관리회사 선정과 함께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지역을 담당하게 될 ‘차이니스 아메리칸 플래닝 카운슬’(Chines American Planning Council), 라클랜드 카운티와 더치스 카운티, 풋남카운티 등 허드슨 밸리 지역을 담당하게 될 ‘컨셉츠 오브 인디펜던트사’(Concepts of Independent, Inc) 등 4개 권역별 파트너사도 발표했다.
30개 이상 지역 파트너사는 현재 미정으로 문화를 고려한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주정부는 CDPAP 시스템 전환은 내년 중반께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호쿨 주지사는 “이번 CDPAP 시스템 전환 결정으로 CDPAP 수혜 자격 요건은 변경되지 않는다. 현재 수혜자들은 재신청도 필요 없다”며 “간병인들도 적시에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돼 CDPAP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피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CDPAP 수혜자는 지난 2016년 2만명에서 2023년 24만8,000명으로 7년새 12배 이상 늘었다. 이를 통한 메디케이드 지출은 91억 달러로 급증했다. 홈케어 자격이 없는 사람도 간병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가짜 간병인이 급증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일부 CDPAP 에이전시와 간병인지정협회(CDPAANYS) 등은 주정부의 CDPAP 파트너 선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협회는 “25만명에 달하는 CDPAP 수혜자를 한곳에서 관리한다는 것은 말인안된다”며 “수혜자 및 서비스 축소가 불가피해 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