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어팩스 주민 수백명‘펜타닐 위험 경고 집회’

2024-10-02 (수)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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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동안 버지니아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2,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본보 30일자 A3), 페어팩스 카운티 주민 수백명이 마약성 약물인 펜타닐의 위험성을 알리고 정신건강 자원의 확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역 언론매체인 ABC7뉴스에 따르면 페어팩스 주민 약 450명이 지난 달 29일 페어팩스 고등학교에 모여 펜타닐 과다 복용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청소년의 과다 복용 치료제인 날록손(Naloxone)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이노바 건강 시스템과 비영리단체인 ‘보이스‘(VOICE)가 주최한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북버지니아에 청소년들을 위한 정신건강 위기 대응센터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해 펜타닐로 16세 아들을 잃은 주민도 참석해 “아들은 다른 청소년이 준 알약 반 알을 모르고 먹었다가 숨졌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며 펜타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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