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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기부금 입학 못한다…사립대 ‘레거시 전형’ 금지

2024-10-01 (화)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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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사립대에서 동문 혹은 고액 기부자 자녀에게 입학 특혜를 주는 이른바 ‘레거시(legacy)’ 전형 입학이 전면 금지된다.

30일 주지사 사무실은 개빈 뉴섬 주지사가 필 팅 주하원 의원(샌프란시스코)이 발의한 레거시 입학 금지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탠포드와 USC 등 캘리포니아 소재 사립대들은 2025년 9월1일부터 동문 또는 고액 기부자 자녀에게 입학 특혜를 줄 수 없게 됐다. 캘리포니아는 미 전국에서 레거시 입학을 금지하는 다섯번째 주다.

이같은 규정은 캘리포니아 공립대학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캘스테이트 계열은 레거시 입학 제도가 없으며, UC계 역시 1998년 이러한 입학 정책을 중단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드림’은 운이 좋은 소수에게만 적용되서는 안될 것”이라며 “우리가 모든 학생들이 공정하게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서명 이유를 설명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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