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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달’ 문화·학술 16가지 행사… 한국 알리기 ‘다채’

2024-09-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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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총영사관 등 합동

▶ 한국어·한식·K팝 등 애리조나주까지 확대

‘한국의 달’ 문화·학술 16가지 행사… 한국 알리기 ‘다채’
LA 총영사관 등 LA에 주재하는 한국 공공기관들이 협력해 10월 한 달간 미 서남부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잇달아 열린다. LA총영사관은 LA 한국문화원, LA 교육원, 한국국제교류재단 등과 함께 ‘한국의 달’ 프로그램을 기획해 한국의 미술·영화·한국어·한식·K팝 등을 소개하는 문화행사와 학술 세미나 등 16가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LA에서는 문화원이 전라남도와 함께 준비한 미술 전시회 ‘수묵 특별전: 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이 이날부터 10월 말까지 열린다. 또 문화원이 민규동 감독을 초청해 진행하는 ‘K-시네마 투어링’ 행사도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오렌지카운티의 채프먼 대학과 UC 어바인에서 이어진다.

이어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이 한인 및 주류사회 주요 인사들과 외교 사절들을 초청한 가운데 10월2일 LA 총영사관저에서 열리며, 미국 내 한인 자녀들과 미국인들을 위한 한국 대학 유학 박람회도 10월 5일과 6일 진행된다. 문화원은 한글날을 맞아 ‘2024 미주 한국어 시낭송 대회’도 연다. 온라인으로 시낭송 영상을 접수해 심사 중이며 오는 10월7일 시상식을 갖는다.


LA 총영사관은 또 샌타모니카 칼리지(SMC)와 공동으로 ‘내 버커, 피자, 타코에 김치가?’를 주제로 한식 세계화 세미나갈 오는 10월10일 샌타모니카 칼리지에서 개최하며, 같은 날 문화원에서는 공연예술 콘텐츠 상영회 시리즈로 발레 ‘심청’이 상영된다.

또 이날 라크레센타 도서관에서는 교육원 주최로 캘리포니아주 한글날 제정 5주년을 기념하는 ‘한글아, 놀자’ 행사가 진행된다. 한글 이름 캘리그라피 제작과 한글 창제 과정 체험 부스 등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릴 계획이다.

이어 10월18일에는 USC에서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지원하고 USC가 주최하는 ‘K-팝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실제 K-팝 업계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K-팝 제작 과정의 뒷얘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0월19일에는 LA 총영사관저에서 평화봉사단 출신들로 이뤄진 ‘프렌즈 오브 코리아’ 초청 한미 우호의 밤 행사가 열리며, 10월23일 문화원에서는 한-브라질 문화의 밤이 열려 주류사회 및 다양한 커뮤니티와 교류가 이어진다.

LA 총영사관은 또 애리조나주 템피에 있는 애리조나주립대와 함께 10월24일 한국계 감독 셀린 송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상영회를 열고, 다음 날에는 ‘한국학 강연회’를 개최한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뿐 아니라 샌디에고에서도 한국을 알리는 행사들이 열린다. LA 총영사관은 주류사회 단체인 샌디에고 월드 어페어스 카운슬과 함께 10월12일 한국의 정치·경제·문화를 소개하는 ‘K-디플로머시(Diplomacy)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김영완 총영사는 “올해는 10월 한국의 달 행사를 특히 애리조나까지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지역에서 한국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네바다, 뉴멕시코까지 한국의 달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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