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개스비 2달러 시대 진입”

2024-09-26 (목)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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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개스비 2달러 시대 진입”

지난 24일 3달러 이하로 떨어진 애난데일의 한 주유소 앞에 내걸린 개솔린 가격표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 일원에서 수주째 조금씩 내려가던 주유소 개솔린 가격이 마침내 2달러 시대를 열었다.

개솔린 가격 정보업체인 개스버디닷컴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 버지니아주내 4,081개의 주유소에서 팔린 갤런당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2.96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주전보다는 7.1센트 낮아졌고 한달 전보다는 무려 26.7센트나 떨어진 것이다.

한인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애난데일 지역의 개솔린 가격은 24일 현재 가장 저렴한 곳이 갤런 당 2.86달러까지 낮아졌고 대부분 주유소에서 2.95달러-2.99달러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버지니아에 가장 저렴한 주유소의 경우 갤런당 2.52달러였고 가장 비싼 곳은 3.99달러를 기록해 편차가 무려 1.47달러에 달했다.
메릴랜드도 개솔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지난 주 갤런당 평균 가격은 3.06달러로 2주전보다는 3센트 낮아졌다. 특히 볼티모어 지역은 주 평균보다 2센트 낮은 갤런당 3.01달러까지 떨어졌다.

반면 워싱턴DC는 지난 주 평균 가격이 3.23달러로 버지니아, 메릴랜드보다는 갤런당 20센트 이상 높았다.
워싱턴 일원의 이번 주유소 개솔린 가격은 거의 10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미 전국의 갤런당 평균 개솔린 가격은 23일 현재 3.16달러로 직전 주에 비해 1.2센트 올랐지만 한달전보다는 18.8센터, 1년전보다는 무려 67.4센트 낮아졌으며 현재 버지니아 외에 메인, 뉴햄프셔, 뉴멕시코, 커네티컷이 개솔린 가격이 전주 대비 가장 많이 내렸다.

반면 오하이오는 갤런 당 10센트나 올라 대조를 보였다.
개스버디의 이번 가격 정보는 미 전국 15만개 이상의 주유소에서 팔린 정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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