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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상식한’ 사막 레이서들 천년전 칠레 지형문자 훼손

2024-09-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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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칠레에서 1,0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모래 위 독특한 형태의 지형 문자가 사막 운전(레이싱) 애호가들에 의해 계속 훼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 아타카마 사막 보존을 위한 연구와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비영리단체 ‘아타카마 사막 재단’은 타라파카주 알토바랑코스 고고학 단지 내 사막 지대에 있던 지형 문자들에 수많은 바퀴 자국이 나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현지 일간 비오비오칠레와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아타카마 사막 재단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된 관련 사진을 보면 손상 정도는 꽤 심각하다.

기존에 동물이나 사각형 같은 윤곽을 볼 수 있던 장소는 오토바이나 차량 바퀴 자국으로 보이는 흰 선들이 거미줄처럼 어지럽게 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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