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여름 1,400만명 떠났다

2024-09-22 (일)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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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레스·레이건 공항, 6-8월 여행객 사상 최대

▶ 비즈니스 여행은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안돼

올해 여름 1,400만명 떠났다

덜레스 공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7월 한 달 동안에만 270만 명이 이 공항을 이용했다.

워싱턴 지역의 덜레스 및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의 여름철 여행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반면 비즈니스 여행은 여전히 저조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매체인 ‘가젯리더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이들 두 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는 무려 1,400만 명이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항공청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월별 통계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항공사와 여행지가 계속 추가되고 있어 당분간 여행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7월 한달간 덜레스 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27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1.4% 늘었고 레이건 공항 이용객은 230만명으로 1년전보다 5% 증가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승객 증가 추세에 맞춰 덜레스 공항의 주력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은 수년래 이용 승객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 15년간 수십억달러를 투입해 시설 확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공항을 이용한 비즈니스 여행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저조한 상태로 파악됐다.

항공청 분석에 따르면 덜레스, 레이건 및 BWI 등 워싱턴 일원 3개 공항을 이용한 비즈니스 여행객은 전체 여행객의 30% 수준이었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의 38% 보다는 8%나 적은 수치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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