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위반 티켓 150번 받은 시장후보...포틀랜드 건축인부노조 지지철회 결정ⵈ다른 후보들도 대동소이
2024-09-18 (수) 01:18:49
포틀랜드 시장선거에 출마한 칼멘 루비오 현직 시의원이 주차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무려 150회나 티켓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후 한 노조가 그녀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포틀랜드 일원의 3,000여 건축인부를 대표하는 미국 건축인부노조(LiUNA) 737지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레고니언 지가 16일 보도한 후 루비오 후보의 지지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루비오는 벌금을 물지 않아 컬렉션 에이젠시에 그동안 100여 차례나 이첩된 것으로 나타났다.
LiUNA는 루비오 시의원이 재임 중 건축허가 발급개선 등에 공로가 있는 점은 인정하지만 언론보도를 통해 그녀의 엄청난 비리사실을 접한 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루비오는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많은 위법행위 기록을 일찍이 털어놓지 않은 점을 사과하고 “밀린 벌금을 이미 수년전에 완납했기 때문에 비행을 잊고 있었다”고 말했다.
법원기록에 따르면 교통위반 티켓을 발부 받은 시장 및 시의원 후보들은 루비오 외에도 많았다. 티켓을 12 차례 이상 받은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루비오의 라이벌 중 하나인 렌 곤잘레스 시의원은 1998~2013년 과속티켓을 7 차례 받았고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두 차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