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행기 끌면서 장애인 올림픽 후원해요”

2024-09-16 (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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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레스 공항서 2천명 참가, 58만 달러 모금

“비행기 끌면서 장애인 올림픽 후원해요”


버지니아 덜레스 공항에서 매년 비행기를 끄는 모금행사가 열린다.
올해도 지난 14일, 80개 팀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버지니아 장애인 올림픽을 후원했다.
참가팀은 각 25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82톤의 페덱스(Airbus 320) 또는 유나이티드(Boeing 757) 비행기를 줄에 묶어 12피트를 끌어야 한다.

이날 최고기록(5.921초)은 체사픽 쉐리프국이 차지했다. 참가팀들이 각 2천 달러를 후원하고 지역 소방서와 경찰서, 회사나 단체들이 참가해 모금에 동참하면서 이날 총 58만 달러가 모금됐으며 퍼퀴어 카운티 셰리프국이 가장 높은 모금실적을 기록했다.

‘덜레스 공항 비행기 끌기’(Dulles Plane Pull) 행사는 1992년 시작돼 당시 11개팀이 참가해 1만5천 달러를 모금해 장애인 올림픽을 후원하게 되면서 매년 이어지고 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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