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D 출신 전직 국방부 고위 관리‘투견 혐의’유죄 인정

2024-09-17 (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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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출신의 전직 국방부 고위 관리가 개 싸움(투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13일자 법원 발표에 따르면 프레드릭 무어필드 주니어(63)는 2018년 투견으로 부상당한 두 마리의 개를 전기로 감전시켜 죽인 것이 발각되면서 조사를 받아 오다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투견을 벌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적발 당시 프레드릭 무어필드 주니어의 직책은 국방부 장관실의 두 번째 최고 정보 책임자였으며 20여년동안 메릴랜드의 자택에서 투견에 참여할 개를 기르고 훈련시켜 왔으며 메릴랜드는 물론 버지니아와 워싱턴DC에서 활동하는 투견 조직에도 참여해 왔다.

무어필드는 자신의 개가 투견에서 지고 부상당한 경우 차량의 점프 케이블을 이용해 감전사 시켜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2023년 자택 수색 당시 지하실에서 5마리의 핏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선고 공판에서 최대 징역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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