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지니아 중부 지역 홈리스 증가

2024-09-16 (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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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치몬드 등 버지니아 중부 지역에서 홈리스 인구가 1년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홈리스 방지 관련 비영리단체인 ‘홈워드’(Homeward)에 따르면 지난 7월24일 현재 리치몬드, 체스터필드, 하노버, 헨라이코, 구취랜드, 찰스 시티, 뉴 켄트, 포하탄 카운티 등 버지니아 중부 지역의 홈리스 인구는 58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100명 늘었다.

이들 홈리스 중 흑인이 62%였고 44%는 55세 이상이며 이들은 차량이나 야외, 지역 쉘터 등 불안정한 상태로 지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홈리스들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이혼, 가출 등 가족 해체와 실직, 강제 퇴거, 현 부동산 시장에서 집을 구할 재정적 여력 부족 등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홈리스 수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2021년의 699명이었다가 이듬 해인 2022년에는 447명으로 급감한 이후 2023년에는 486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또다시 585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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