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수출기업 서비스 제공
▶ 내년 냉동·냉장 시설 확대
지난 5일 열린 한국 기업들을 위한 물류센터 개관식에서 정동완 LA 상의회장(왼쪽부터), 에드워드 손 옥타LA 회장(세 번째), 박진수 주성씨앤에어 대표(네 번째),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다섯 번째) 등이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 [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가 LA·롱비치항을 이용하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지난 5일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LA 총영사관 권성환 부총영사, 롱비치 항만청 노엘 하세가바 부청장, KOTRA 박근형 LA무역관장을 비롯, 현지 물류업체 및 선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미주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물류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미주지역 전문 국제물류 주선업체인 주성씨앤에어(대표 박진수)와 함께 카슨 지역에 민관합작 복합물류 운영법인(KNJB Transport Inc.)을 설립했으며 이번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LA·롱비치 물류센터는 창고면적 8,514 평방미터(부지면적 17,035평방미터) 규모로, 이미 화장품 및 전자부품 물류 입고가 일부 시작됐다. 또한 2025년에 냉동·냉장화물 시설이 구축되면 최근 미국 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푸드 취급도 가능하여 복합 물류센터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LA·롱비치 물류센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공동물류센터로 지정될 예정이다. KOTRA가 갖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 독자적으로 물류센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게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은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LA·롱비치 물류센터는 네덜란드, 스페인, 인도네시아에 이어 부산항만공사의 네 번째 해외물류기지로써 공공기관 최초 미국 내 해외 물류 공급망 확보라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수출기업에 안정적인 물류 공급망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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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