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통합한국학교 등록 학생 총 500여명…역대 최대

2024-09-02 (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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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연수회 실시, VA 새 교장에 이혜경씨

통합한국학교 등록 학생 총 500여명…역대 최대

지난 24일 교사연수회에 참석한 통합 한국학교 교사들. 둘째 줄 오른쪽서 여섯 번째가 추성희 MD 교장, 일곱 번째가 김영미 이사장, 여덟 번째가 이혜경 신임 VA 캠퍼스 교장.

워싱턴 통합한국학교 가을학기 교사 연수회가 지난 24일 포토맥 소재 후버 중학교에서 열렸다. 연수회에는 VA 캠퍼스 교사 21명, MD 캠퍼스 교사 14명과 이사진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버지니아 캠퍼스 신임 교장에는 이혜경 교감이 선임됐다. 이 신임교장은 서울대학교 가정대 졸업 후 송산중학교 교사로 근무했으며 통합한국학교(VA) 교사로 10년째 활동 중이다.

통합한국학교를 운영하는 한미교육재단의 김영미 이사장(후버 중 교장)은 “한국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감에 따라 양교 캠퍼스 모두 학생이 크게 늘어 기쁘다. 학생 지도를 위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재단에서 지원해 주겠다”며 “새 학기도 한인 2세들의 뿌리 교육을 위해 수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학기 버지니아에는 300명이 넘는 학생이 등록했으며, 메릴랜드는 200여명이 등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두 학교 모두 내달 7일(토) 개학한다. VA캠퍼스는 비엔나에 소재한 킬머 중학교, 메릴랜드는 포토맥에 있는 후버 중학교에서 9월7일부터 내년 6월7일까지 총 32주간 매주 토요일에 수업한다.

추성희 MD 캠퍼스 교장은 “이번 학기는 한 반을 더 증원했으며, 작년부터 계승어로써 한국어를 학습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과과정과 외국어로써 한국어를 학습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과과정반을 완전 분리해 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수회는 양교 캠퍼스 교사진 소개와 학술대회에 참가해 새롭게 배운 것들을 발표하는 시간에 이어 캠퍼스별 모임과 교과서 배부 등으로 진행됐다. 또 김영미 이사장이 교사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상자(풀, 가위, 형광펜, 색연필, 크레파스 등) 전달도 있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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