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미소니언 ‘추석 가족 잔치’

2024-08-28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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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한국문화원, 내달 21일 아시아미술박물관서

▶ 송편 만들기·차례상 전시·한복쇼·한국전통공연 등

스미소니언 ‘추석 가족 잔치’

지난해 스미소니언 추석행사에서 워싱턴 사물놀이가 공연하고 있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이 내달 21일(토)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박물관(NMAA)과 공동으로 한국의 전통 추석 문화를 기념하는 ‘추석 패밀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날 오전 11시-오후 4시 박물관 안팎에서 대규모로 진행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첫 행사에는 총 5,400여명이 참가해 한국의 가장 큰 전통명절을 즐기고 체험했다.

박물관 메인 로비에는 실물 모형의 추석 차례상이 전시돼 관람객들이 한국의 전통 차례 문화와 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프리어 갤러리 야외무대에서는 워싱턴 사물놀이와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등이 꾸미는 길놀이, 사물놀이, 꼭두각시춤, 부채춤, 전통 군무, 북춤 등이 펼쳐진다. 메이어 강당에서는 ‘아쟁, 미국에 오다. 한국음악 델타 블루스’ 음악회와 가야금과 바이올린 합주 등 전통악기를 이용한 퓨전 공연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또 민화, 컬러링, 한지 부채 및 청사초롱 만들기 등의 전통 공예품 만들기 워크숍이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무궁화’ 소재의 미술 작품 전시도 마련된다. 또 박물관내 한국실 투어 순서도 곁들여진다. 특히 한복을 입고 한국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부스는 큰 관심과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워싱턴 현지의 유명 한국 셰프가 진행하는 송편 및 차례상 음식 만들기 시연도 준비된다. 박물관 마당에는 K-푸드 트럭이 설치돼 풍성한 먹거리와 함께 즐거운 추석 명절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박종택 문화원장은 “이번 추석 행사에는 한국의 전통 차례상도 선보이는데, 한국 대중문화 이외에도 한국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워싱턴 지역 주민들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와 상세 내용은 문화원 (https://washingtondc.korean-culture.org/en/1129/board/893/read/131641)및 스미소니언 아시아미술박물관 홈페이지(https://asia.si.edu/whats-on/events/search/event:176540287/)를 참조하면 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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