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토맥 강 상류‘녹조류 비상’

2024-08-25 (일)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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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의 대표적인 수원지인 포토맥 강 상류에 유독성이 강한 녹조류가 크게 번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컴버랜드 인근의 노스 브랜치 인근을 비롯해 윌리엄스포트에서 라일리 록(Riley’s Lock)에 이르는 포토맥 강에서 녹조 현상이 번지고 있다.

이러한 녹조류는 강변의 암석이나 식물에 들러붙거나 하류를 따라 둥둥 떠내려가고 있는데 동물들이 섭취할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보건국 측은 “애완동물들이 녹조 물을 마시거나 녹조류를 먹을 경우 병에 걸릴 수 있다”며 “추가적인 통지가 있을 때까지 애완동물 주인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녹조 현상은 주로 강이나 호수 등 민물에서 남조류가 과다하게 성장해 물의 색깔이 진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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