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몽고메리카운티,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2024-08-20 (화) 정영희 기자
크게 작게
음식물 쓰레기가 전 지구적 환경 문제로 자리 잡은 가운데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카운티 환경보호부(DEP) 재활용 및 자원 관리 부서가 펼치고 있는 캠페인은 매년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버려지는 약 9만7,00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다. 캠페인은 쇼핑 습관, 음식 조리 기술 및 적절한 음식 보관에 대한 정보, 제안 및 따르기 쉬운 팁을 제공하며 폐기물로 버려지는 음식의 양을 감소시키길 기대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의 목표 아래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예방하고 줄이는 것을 포함하는 카운티의 ‘기후 행동 계획(Climate Action Plan)’의 핵심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먹을 수 있지만 먹지 않거나 원하지 않아 생기는 과잉 음식 ▷가정에서 음식을 준비할 때 나오는 식품 쓰레기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호텔, 병원 및 기타 사업장이나 시설에서 음식 준비시 발생하는 식품 잔여물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판매기한’, ‘유통기한’, ‘사용기한’이 지난 식품 ▷얼룩이나 흠집 있는 식품 ▷수확되지 않은 농장 작물 등 미사용 식자재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줄이는 방법은 ▶식사 계획을 세울 것 ▶음식을 남기지 않을 정도로 조리할 것 ▶쇼핑 목록을 만들고 필요한 양의 식재료만 구입할 것 ▶구매한 식품은 조리해서 먹을 것 ▶남는 음식은 재사용 가능한 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하기 전에 내용물과 날짜를 적은 라벨을 붙일 것 등이다.

미국의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률은 40%로, 연간 1인당 평균 배출량 137㎏에 달하는 미국의 음식물 쓰레기 중 60%가 고스란히 매립된다.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