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일원 싱글 홈 부족사태

2024-08-20 (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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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까지 지속’전망… 콘도는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워싱턴 일원의 싱글 홈 부족 현상이 올 연말까지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인 ‘브라이트(Bright) MLS’는 최근 7월 마켓 리포트를 발표하면서 워싱턴 지역의 콘도 재고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싱글 홈의 경우 재고 부족 현상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재고 부족 현상을 감안할 경우 싱글 홈 가격은 조만간 이자율이 떨어지더라도 콘도나 타운 홈에 비해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한달동안 워싱턴 일원에서 매매된 주택 수는 4,811채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4,360채에 비해 10.3% 늘어난 것이다.

7월 매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62만5,000달러로 1년 전보다 5.9% 상승했으며, 거래가 성사된 주택의 절반 이상은 매물로 등록된 지 불과 9일도 안 돼 새 주인을 찾았다.
지역 별 거래량과 중간 가격을 살펴보면 페어팩스 카운티가 1,220채로 워싱턴 지역에서 가장 거래가 많았고 중간 매매 가격은 73만4,000달러였다.


뒤이어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965채, 63만5,959달러), 프린스 조지스(787채, 44만8,200달러), 워싱턴DC(559채, 67만4,950달러), 라우든(502채, 74만6,437채), 프레드릭(359채, 49만9,950달러), 알링턴(196채, 79만2,500달러), 알렉산드리아(183채, 65만 달러) 순이었다.

지난 7월말 현재 부동산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수는 7,341채로 1년 전보다 28%나 크게 늘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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