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광복회 워싱턴지회 신임 회장에 문숙씨 선출

2024-08-15 (목)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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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유공자기록물 디지털화 사업 추진

광복회 워싱턴지회 신임 회장에 문숙씨 선출

광복회워싱턴지회 운영위원들이 지난 10일 모임 후 한자리에 앉았다. 앞줄 왼쪽 두 번째가 문숙 신임 회장.

광복회워싱턴지회 신임 회장에 문숙 현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광복회워싱턴 지회는 지난 10일 운영위원회 모임을 갖고 김은 1대 회장에 이은 제 2대 회장으로 문숙씨를 선임했다.

문 신임회장은 김찬순 애국지사(1980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의 증손녀로 2.20클럽 대표로 활동 중이다. 숙명여대 졸업 후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VCU) 미술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KI 크레이티브 그룹’의 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다.

문숙 회장은 “워싱턴 지역의 독립운동관련 기념식(3.1절,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 주관 및 후원은 물론 민족캠프,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등을 통해 차세대 정체성 교육 및 장학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후손 소유 독립유공자 기록물(유물, 구술자료) 디지털화 사업도 추진하겠다”면서 “이 사업은 애국정신을 함양하고 순국선열 및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의 계승, 승화를 위한 것이다. 독립운동 기록물 자료를 기반으로 독립운동 관련 간행물을 제작, 배포해 차세대, 후손들을 위한 교육적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1965년 국가보훈처 산하 공법단체로 독립유공자의 유지를 계승하여 민족정기를 선양하고 숭고한 순국선열의 얼을 차세대에 계승하며 국민의 애국정신 함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보훈단체다.
워싱턴 지회는 2019년 5월 총회를 거쳐 6월에 대한민국광복회의 승인을 받아 정식 발족됐다. 현재 57가정이 회원으로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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