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굿투고 고객들 사기문자 조심하세요”...굿투고와 유사한 사이트 이름으로 미납통행료 납부 요구

2024-08-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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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투고 고객들 사기문자 조심하세요”...굿투고와 유사한 사이트 이름으로 미납통행료 납부 요구
워싱턴주 도로 통행료 자동납부시스템인 '굿투고'(Good to Go)와 관련된 사기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워싱턴주 교통부(WSDOT)가 경보를 발령했다.
WSDOT에 따르면 일부 워싱턴주 굿투고 고객들에게 미납 통행료나 계좌와 관련된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라는 내용의 스마트폰 텍스트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사기꾼들은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WSDOT의 로고와 유사한 이미지를 사용하고, 실제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처럼 보이는 링크를 포함시키고 있다.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는 굿투고의 공식 웹사이트인 ‘MyGoodToGo.com’과 유사한 ‘mygoodtogotoll.com’이나 ‘mygoodtogoinvoice.com’이다. 하지만 굿투고 웹사이트에는 'toll'이나 'invoice'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WSDOT는 “굿투고 웹사이트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사이트로 연결되는 텍스트 메시지나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공식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본인의 계좌 상태를 직접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WSDOT는 또한 고객과의 공식적인 연락은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이루어지며, 미납 통행료에 대한 안내는 절대 문자로 발송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기 문자를 통해 고객의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은 더욱 주의해야 하며 이같은 사기 문자를 받은 경우 즉시 관련 당국에 신고하고, 해당 메시지를 삭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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