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윤찬, 워싱턴 온다

2024-08-13 (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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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28일 케네디센터 무대

임윤찬, 워싱턴 온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이 내달 케네디센터에서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NSO)와 협연한다.

9월28일(토) 오후 7시 열릴 음악회에서 임윤찬은 NSO(지휘 지아난드리아 노세다)와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컨체르토 2번을 연주한다. 음악회는 NSO의 2024-2025 시즌 오프닝 갈라 콘서트로 마련됐으며 라벨의 ‘La Valse’와 칼로스 사이먼의 ‘Four Black American Dances’, 멜 보니스의 ‘Pavane; Sarabande; Bourree’도 준비된다. 칼로스 사이먼의 음악은 이번이 초연이다.

임윤찬은 지난 4월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BSO)와의 협연시, 사전 티켓판매가 2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자 BSO 측이 하루를 추가할 정도로 높은 티켓팅 파워를 입증했다.


임윤찬은 지난 2022년 18세의 나이에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대회인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는 세계 3대 음악경연대회로 꼽히는 쇼팽 콩쿠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버금가는 권위를 인정받는 대표적 피아노 콩쿠르다. 임윤찬은 2018년 세계적인 주니어 콩쿠르인 클리블랜드 청소년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서 2위와 쇼팽 특별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9년 만 15세 나이로 윤이상국제콩쿠르에서도 최연소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스승인 피아니스트 손민수 교수가 재직중인 뉴잉글랜드 콘서버토리(NEC)에서 수학중이다.
티켓은 90-229달러이며 케네디센터 웹사이트 www.kennedy-center.org에서 구할 수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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