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북 청소년들 시애틀서 글로벌 꿈과 희망 키워...피어스칼리지서 ‘글로벌 브릿지 캠프’ 진행

2024-08-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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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내 청소년들이 시애틀을 찾아 세계를 향한 글로벌 인재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다.
전북교육청이 지난 달 27일부터 피어스 칼리지(Pierce College)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브릿지 캠프’에는 전북도내 고교생 27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한 영어 집중교육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있다.
수업 이후에는 다양한 현장 체험활동을 하며 미국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학생들은 시애틀 항만청을 방문해 한인 2세인 샘 조 커미셔너로부터 시애틀 항만청의 역할과 대한민국과의 관계, 유색인종 중 처음으로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로 선출되기 위한 노력과 도전정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시애틀총영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박미조 부총영사로부터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주재국과의 정치적 협력, 경제 및 문화교류 현황을 설명 들으며 외교관으로서의 경력과 경험을 공유하고, 진로 선택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는 직접 물품을 구입하며 미국 사회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물건을 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언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타코마 링컨고교를 찾아 타코마 지역 학생들과 교류를 통해서는 서로의 관심사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상호 연락처를 교환하는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었다.
배영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양병선 학생은 “현지 고등학생들을 만나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 기회가 돼 좋았다”며 “피어스 대학 사이언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과의 만남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캠프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며 학생들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주정부 청사, 워싱턴대(UW) 등을 방문해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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