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각장애인 3명에 총 5천달러 장학금

2024-08-07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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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영우 장학재단

시각장애인 3명에 총 5천달러 장학금

페어팩스 메모리얼에 있는 강영우 박사 묘소를 찾은 강영우 장학재단의 석은옥 이사장과 장남 폴 강 안과전문의.

강영우 장학재단(이사장 석은옥)이 3명의 한인 시각장애 학생에게 총 5천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휴스턴 대학에서 음악 박사과정 중인 윤성우 씨에게 3,000달러, UCLA 심리학과 2학년에 올라가는 조은별씨와 버지니아 리치몬드 소재 농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서린(카리나 그롤) 양에게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장학재단 석은옥 이사장은 “가을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장학금을 보냈다. 시각장애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 중인 학생들이 학업을 잘 마치고 귀한 인재로 쓰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우 박사와 석은옥 회장은 오래전부터 한국과 워싱턴 지역 시각장애인들에게 장학금을 주며 학업을 도왔다. 2012년 강영우 박사 별세 후 서울과 워싱턴에서 장학재단을 공식 발족시켜 지금까지 총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석 회장은 2022년 자신의 모교인 숙명여대에 시각장애 학생들을 돕기 위해 ‘강영우·석경숙 장학금’ 1억원을 쾌척했다.

장학재단은 10월 초 정기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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