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스털링 식품 가공업체서 암모니아 개스 누출

2024-08-04 (일)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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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명 병원 이송…5명 위독

버지니아 스털링 소재 식품 가공업체인 퀴진 솔루션(Cuisine Solutions)에서 암모니아 개스가 누출돼 31일 저녁 33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

라우든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소방국은 오후 8시36분경 개스 누출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 중 5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퀴진 솔루션은 코스코와 타겟 같은 대형 소매업체와 협력해 식사 키트와 함께 스타벅스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에그 바이트(egg bite)와 같은 음식 제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들 제품은 항공사, 컨벤션, 호텔, 크루즈, 그리고 식료품점의 조리된 식사 섹션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암모니아 개스가 어떻게 누출됐는지 그 원인이나 암모니아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었는지는 즉시 밝혀지지 않았다.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색깔이 없고 독특한 냄새가 나는 암모니아 가스를 흡입하면 단기적으로 호흡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기침, 쌕쌕거림, 그리고 폐 기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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