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서 25년만의 작품전

2024-08-01 (목)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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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김현정 작가

한국서 25년만의 작품전
김현정 믹스드미디어 작가가 서울 삼청동 소재 더아트나인캘러리에서 ‘보임 속에 보이지 않음 (Blind in Art)' 초대전을 열고 있다. 한국에서 25년만의 작품전이다.

화려한 진주, 금, 보석 등 귀중함을 상징하는 천연재료에 글자를 접목해 인간 가치와 존재 의미를 시각 예술로 표현한 연작 및 여러 언어들을 겹쳐 적어 만든 ‘사랑(Love)' 시리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개막 리셉션에서 김현정씨는 “미국 유학 초기, 말이 통하지 않아 소통에 장애를 겪었다. 같은 시대를 살며 같은 공간에서 숨 쉬지만 말과 글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의 천태만상을 비주얼아트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세중 전 워싱턴 총영사와 미술애호가들이 다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버지니아 토피도 팩토리 아트센터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 중인 김씨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조소과 학·석사 취득 후 몬클레어 대학원에서 스튜디오아트 석사를 마쳤다. 전시는 1일까지 계속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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