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악으로…

2024-07-31 (수)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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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한인 아마추어 밴드 ‘튜즈데이’ 내달 4일 무료 콘서트

▶ 페어옥스 몰 브레이커스서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악으로…

밴드 ‘튜즈데이’의 2023년 첫 공연 모습. 맨 왼쪽이 이병로 밴드 마스터.

음악을 듣는 방법은 다양하다. 고음질의 디지털 음원으로 감상할 수도 있고 추억의 LP도 좋다. 그러나 그 무엇도 라이브의 감동에는 미치지 못한다. 가슴을 울리는 드럼 비트에 맞춰 묵직하게 리듬을 이끌어가는 베이스 라인, 6줄의 퍼포먼스가 화려한 기타에 경쾌한 건반, 거기에 목소리가 더해지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세대를 불문하고 그 시대를 상징하는 음악은 바로 라이브 밴드다.

버지니아 한인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밴드 ‘튜즈데이’(Tueday)가 다음달 4일(일) 오후 6시~7시30분 페어옥스 몰에 위치한 브레이커스에서 콘서트를 연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라이브 바에서 생생한 밴드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결성된 밴드 ‘튜즈데이’는 기타 이병로, 싱어 데이지, 드럼 웨인, 베이스 존슨, 키보드 브라이언, 객원기타 HC 등 모두 한인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테니스를 치다가 또는 산악회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지만 공통된 관심사인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밴드까지 만들게 됐다. 작년 2월 애난데일 라이브 바에서 첫 공연을 했고 올해 두 번째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건반과 객원기타를 보강해 더욱 완성도 놓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밴드 마스터 이병로 씨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악으로 이겨내시길 바란다”며 “모처럼 라이브 바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기는 시티 팝, 귀에 익숙한 재즈와 가요 등 누구나 좋아하는 신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튜즈데이’의 대표곡인 그룹 퀸의 ‘I want to break free’, 라디오헤드의 ‘Creep’을 비롯해 ‘먼지가 되어’, ‘비와 당신’, ‘밤이 깊었네’, ‘Fly to the Moon’, ‘붉은 노을’ 등 12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571)234-3356
주소 11724 Fair Oaks Mall
Fairfax VA 22033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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