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꿈의 구장에서 자유를 느꼈어요”

2024-07-28 (일)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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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청소년야구단,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 관람

“꿈의 구장에서 자유를 느꼈어요”

탈북청소년야구단 ‘챌린저스’ 선수들이 지난 24일 워싱턴 내셔널스 홈구장을 방문해 줄리 터너 특사(왼쪽 두 번째)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탈북청소년야구단 ‘챌린저스’가 워싱턴에 왔다.
뉴욕을 거쳐 지난 21일 워싱턴에 도착한 이들은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했으며 22일 북한인권위원회(HRNK)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채드 코데로 워싱턴 내셔널스 유스팀 감독으로부터 코칭을 받고 줄리 터너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와 만났다.

23일에는 연방의회를 방문해 미셀 박 스틸 의원과 면담했으며 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황흥주)은 야구단에 1천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4일에는 영 김 의원에 이어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만났다. 이어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조현동 대사와 면담했으며 미 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의 초청으로 터너 특사와 함께 야구장을 방문했다.

이들의 방미 일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단법인 새한반도야구회 강고은 미주 이사는 “2년이 넘는 준비 끝에 드디어 탈북청소년야구단이 미국에 오게 됐다”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경기장도 방문하고 미국의 수도 워싱턴도 돌아보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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