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한청년리더총회’워싱턴서 개막

2024-07-28 (일)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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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미국서 10명의 탈북청년 참가…백악관·국무부 관계자 면담

‘북한청년리더총회’워싱턴서 개막

‘북한청년리더총회’는 24일 국무부를 방문해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왼쪽 다섯 번째)와 드류 아베세스 백악관 한반도 담당국장(왼쪽 여섯 번째)과 만났다.

20~30대 탈북청년들의 모임인 ‘북한청년리더총회’(의장 이현승)가 지난 24일 워싱턴에서 시작됐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한국과 미국에서 10명의 탈북청년들이 참가했다.

24일 한국대사관을 방문한 이들은 “우리는 탈북 후 한국과 미국에서 학업과 직업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며 ‘꿈꿀 자유’를 실현해나가는 미래 세대들의 모임”이라며 “방미 활동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만 주어진다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음을 증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조현동 대사는 “탈북민들이 삶으로 보여준 자유의 소중함과 도전정신이 미국 시민들에게도 알려져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의 방문으로 백악관 일정이 취소되면서 25일 국무부에서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와 함께 드류 아베세스 백악관 한반도 담당국장과 만나 면담했다. 27일에는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정전협정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29~30일에는 뉴욕 유엔본부, 컬럼비아대, 아시아소사이어티, 웨스트포인트 등을 방문한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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