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31년 역사상 최대인 1억 달러 기부받아

2024-07-28 (일) 정영희 기자
크게 작게

▶ 윌리엄앤메리대학, 해양연구 단과대 설립 예정

331년 역사상 최대인 1억 달러 기부받아

윌리엄앤메리 대학 입구.

버지니아 윌리엄스버그에 소재한 윌리엄앤메리 대학이 지난 24일 331년 학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1억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버지니아의 자선가인 제인 배튼이 기부한 기부금은 해안 지역의 기온 변화, 해수면 상승 및 더욱 강력해진 폭풍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 아래 해양연구 발전 기금으로 사용된다.

윌리엄앤메리 대학은 배튼의 이름을 딴 해양 과학 단과대학(Batten School of Coastal & Marine Sciences.)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교는 학부생을 위한 새로운 해양 과학 전공을 확대하고 더 많은 교수진을 채용해 체서피크만, 대서양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킬 예정이다.

배튼 스쿨은 윌리엄스버그 캠퍼스에서 동쪽으로 17마일 떨어진 체서피크 만 근처에 있는 대학의 버지니아 해양과학 연구소(VIMS) 옆에 위치하게 된다. 새 전공은 2025년 가을부터 시작된다.

1억 달러를 기부한 제인 배튼은 2009년에 작고한 프랭크 배튼 시니어의 미망인이다.
프랭크 배튼은 노폭의 The Virginian-Pilot 신문을 포함한 커뮤니케이션 기업을 건설했고 The Weather Channel을 공동 창립했으며 1980년대에 The Associated Press의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정영희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