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에 5,000만달러 연방 지원금...국립과학재단, 전국규모 조사연구 안보센터 설립 위해

2024-07-25 (목)
크게 작게
UW에 5,000만달러 연방 지원금...국립과학재단, 전국규모 조사연구 안보센터 설립 위해
워싱턴대학(UW)이 미국 국립과학재단(USNSF)으로부터 5,000만달러를 지원 받아 전국규모의 연구조사 업무 보안센터를 설립한다.
‘미국 연구조사 환경을 위한 총체적 보안센터(SECURE)’라는 긴 이름의 이 기구는 국내 연구기관들의 데이터와 논문 등을 외국의 해킹과 사이버 공격에서 지키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워싱턴주를 포함한 전국의 대학들과 독립 연구기관들은 민감한 연구논문 등 지적자산들을 빼내거나 조작하려는 외국, 특히 중국 해커들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의 크리스토퍼 레이 국장은 지난 4월 중국 공산당이 미국의 사이버 인프라에 대한 주요 위협요소라고 밝혔다.
UW도 해양 연구조사 및 개발을 위한 응용 물리학 프로그램 자료를 중국 국가보위부 해커들이 2019년 공격목표로 삼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UW의 5,000만달러 연방 지원금 유치를 밀어준 마리아 캔트웰 연방 상원의원(민-캘리포니아)은 고도의 기술을 갖춘 외국 해커들이 미국의 기술, 소프트웨어, 무역관련 비밀정책 등을 빼내 미국에 연간 6,000억달러의 손실을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립과학재단은 UW 외에 텍사스 A&M 대학에도 1,700만달러를 지원, SECURE의 분석작업을 맡도록 했다. UW은 노스이스턴 대학, 에모리 대학, 미주리 대학, 텍사스주립대(샌앤토니오)와 A&M대학 등 6개 대학의 5개 연구센터를 선도하게 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